감상문을 잘쓰는 법?

 

감상문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어떤 것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적은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말은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이다. 감상이란 말은 어디까지나 내가 받아들인 것이다. 내가 받아들인 것을 글로 적는 것이 감상문이고 잘 쓰인 감상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감상문에서 생각보다는 느낌을 적는다. 이 영화가 "재미있다." "재미없다." 이런 것들 말이다.  감상문의 주제가 느낌이되면 우리는 그런 느낌을 주게 된 요소가 무엇인지 나열하게 된다. 결국 줄거리나 클라이막스를 설명하게 되고 글은 점점 감상에서 멀어지게 된다. 작품을 감상할 때에는 막연한 느낌만을 가져서는 안된다. 그것은 단순한 인상에 불과하며 제대로 작품을 감상했다고 할 수 없다. 뭔가를 감상하려 할 때는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푹 빠져드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너무 심해지면 주관이 지워지기 십상이다. 그렇게 되면 느낌뿐인 감상문을 적을 수 밖에 없고 줄거리나 작품 정보를 설명하게 된다.

감상문은 설명이 아니다. 그대로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 나는 것을 적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이 세 가지가 함께 써져야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것을 보았고 그것이 이런 느낌을 주었으며 이런 생각을 불러 일으켰다가 잘 쓰인 감상문의 형식 아닌 형식이다. 본 것은 당연히 작품이 될 것이고, 느낌은 개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하지만 생각은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망설여 지는 경우가 많다. 머릿 속의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에는 자신의 경험과 대비시켜보면 비교적 쉽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영화를 보고 "사회의 냉정함"을 생각했다면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학교, 군대의 경험과 대비 시켜볼 수 있다.

여기에서 주의 할 점은 느낌과 생각의 차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도 느낌이라고 판단하고 만다. 느낌은 피부로 와닿는다. 하지만 생각은 머리 속에서 판단하는 것이다. 공포 영화는 무섭다. 왜 무서운가? 장면이 끔찍해서? 맞는 말이다. 범인이 칼을 치켜드는 모습을 보고 무섭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연예 소설을 보고 흔히 가슴이 짠 해진다고 한다. 왜 그럴까? 마음 속으로 나도 그래 봤으면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너무 잘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생각이 가슴의 그 '짠' 한 느낌을 설명해준다.

감상문을 쓰기는 쉽다고들 하지만, 사실 쉬운 것만은 아니다. 느낌과 생각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은 피로한 창조의 작업이다.

 

 

알겠냐? 나란 녀석아.

좀 잘 적어보라고.


※죽엽청주※ 스쿨2001 바디미인 나비의여행 효원라이프 미키앤미카 빈티지 파란하늘 진희신발 ba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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