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 (Gattaca, 1997) (감독 : 앤드류 니콜)는 97년에 만든 작품이라서 이미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름 봐야 하는 영화 중의 한 편으로 추천이 되어서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인공수정을 장려하고 수정된 것 들 중에서 우성인자만 있는 것들만 고르고 그 중에서도 열성요소는 제거하여서 인간이 태어난다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자연태생의 한 젊은이(에단 호크 (Ethan Hawke) 분)가 유전적인 엘리트만 할 수 있다는 우주선 항공사가 되기 위해서 신분을 속여가면서 지내는 일련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우연찮게 살인사건이 발생하여서 거기에 휘말리면서 영화의 재미는 더 박진감 넘친다. 게다가 유전학적으로 우수하지만 기생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진짜 제롬 (주드 로 (Jude Law) 분)과 유전학적으로 30살밖에 살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허약한 가짜 제롬을 대비시키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어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휴머니즘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마냥 인간의 굳센 의지가 아름답구나라고 느끼기에도 머하고 너무 처절하구나 싶기도 하고 반대로 숨어서 살아야 하는 우등인자의 삶이 (설사 숨어 살지 않더라도 우성이라는 그 압박감..) 그리 행복한 것일까 싶기도 하고...

   

영화 제목 오프닝은, 정말 적절하다. 제롬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가짜 제롬은 진짜 제롬과 동일한 인물이 되기 위해서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고...(실제로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한다.)

여담인데..일단 영화에서는 주드로와 에단호크가 닮았다고 설정하고 있다. 거의 똑같이..ㅡ/ㅡ; 주드로가 훨 잘 생겼고만..... 영화니깐 일단 그렇다라고 해주자.

사랑하는 여인과 밤을 보내고 나서도 자신의 흔적을 지워야만 하는 가짜의 삶, 그리고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서 아무것도 흔적을 남기지 않을려는 그의 일상의 스트레스를 잘 표현한 장면이다.
 
 
인공수정을 통해서 태어나서 유전한적으로 자신보다 월등할 수 밖에 없는 자신 동생과의 수영 내기. 그 동생을 끌어안고 다시 해변으로 가는 그의 모습을 통해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건 대충 다 말했다고 보여진다.
 
 
가짜 제롬은 마침내 우주선을 타게 되고 진짜 제롬이 그에게 어마한 선물을 하고... 그들은 마치 형제처럼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하고.. " 난 너에게 몸만 빌려주었지만 넌 나에게 꿈을 빌려주었어"
 
그런 그가 왜 그런 마지막을 선택하였을까...씁쓸하다. 사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무지 씁쓸한데 한 몫을 너무 단단히 해버렸다.

 
 
 
아래 이 장면은 영화의 오프닝이다.
감독이 하고자 한 이야기의 압축판이고 이 영화의 주제 그 자체이다.


 
 
여담으로 아래 장면은 한 여인네가 왠 남자와 키스를 하고 난 다음에 입술에 묻어 있는 그의 유전자를 간이 검사실에 가서 30초도 안 걸려서 검사를 받는 장면이다. 그녀의 뒤에는 그녀와 비슷한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 있다. 마치 자판기처럼 검사해준 사람이 "좋은 사람이니 잘 해보라"는 식의 멘트를 던지고....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생길 그런 상황이겠지.
 
 
 
정말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그 주제처럼 미래가 흘러갈까? 영화를 보고 영화의 주제를 보았지만 그래도 내 머리속에는 "그렇지 않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97년에 만든 영화이고 먼 미래가 아니라고 한 거 처럼,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이와 유사한 일들이 이미 진행되고 있을 거 같다. 씁쓸하다.
나는 매일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꿀밤이네 구름두둥실 ★꺼비의 이야기★ 칼리스타 다물 나만의 작은 공간 가슴이 예쁜 내 마음대로 디자인한다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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